2007년 03월 15일
300 감상~!

오래전에 무너진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경계,
300은 현 시점에선 그 흐름의 정점에 서 있는 작품입니다.
300 보고 왔습니다! 메가박스는 오늘부터 개봉이라서 저번주말에 표 예약!
예상외로 관객이 많이 들어차더군요. 기대도가 높은 영화긴 한가 봅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전쟁만 다루는 액션 영화인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와 왕비의 로맨스나 스파르타의 정치에 대한 비중도 컸습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테르모필레전투'의 모습을 다룬 전투부분과 그 역사적인 전투의 뒷배경에서
일어난 스파르타 내부의 이야기를 한번에 다루려고 하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스파르타군과 페르시아군의 전투장면은 그야말로 압권
거의 전부가 CG로 연출된 장면이라서 현실적인 맛은 덜하지만 그 만큼 압도적인 맛이 있네요.
근육질의 남자들이 붉은 망토를 휘날리며 방패로 적병을 날려버리고
창으로는 적의 심장을 관통시키며 칼로는 목을 베어버리는 장면들이 여과 없이 보여집니다.
슬로우 연출의 다용은 물론이고 타격음같은 효과음들이 굉장히 과장스럽게 표현되서
영화라기보단 애니메이션의 한장면을 보는거 같은 액션들이었습니다
방패를 이용한 스파르타식 전투법이 정말 재미있는데 방패를 방어는 물론이고
공격에도 사용해서 자칫 단순해지기 쉬운 전투장면의 액센트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소울칼리버에 나오는 소피티아나 카산드라 같은 전투법 생각하시면 좋을듯;
중간중간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너무나도 스파르타의 전사들을 영웅화 시키는 구석이 있어서
작품자체가 서사시라는건 알겠는데 오버가 심한 덕분에 우스꽝스럽게 보이는 장면이 좀 있네요.
나레이션뿐만 아니라 대사들의 센스도 맘에 안드는 사람도 많을듯. (이런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느낌)
전투장면이나 전투전후의 대사들은 피가 끓어오르는거 같은 열정같은게 느껴져서 좋은데,
내정쪽이나 멜로신(?)에서는 좀 유치하게 느껴질 때 가 있었습니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전쟁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새로운 전투 장면들과
소수의 병력으로 대규모 병력을 압도하는 장면에서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는
이 것 하나만으로 이 영화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P.S
스탭롤은 꼭 보시길. 영화본편 못지 않은 멋진 애니메이션 영상들이 화면을 수놓습니다.
왠지 또 쓰다보니 습관적으로 딱딱하게 썼는데 간단히 정리하자면...
300명의 슈퍼마초들이 화면 가득히 걸어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300명이 죄다 무슨 매트릭스의 네오같이 슈퍼맨같은 액션을 보여줘서 시원통쾌했습니다.
간만에 싸나이들이 좋아할만한 영화 하나 나온듯.
스토리엔 별로 기대 안하는게 좋다는거 하나만 염두에 두고 영상만 즐기시면 OK ㅋ
# by | 2007/03/15 00:28 | 잡담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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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조조로 300 보고 왔습니다.
저녁은 지옥에서 먹자고 외치는 레오니다스 왕조조로 300을 보고 왔습니다. 평일 아침에 동네 극장이라 보는 사람이 저 포함해서 20명도 안됐던것 같네요. 덕분에 지정자리가 아닌 중간 약간 아래 가운데석이라는 주말엔 도저히 앉을 수 없는 명당자리에서 아주 편하게 즐기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리스 무쌍 이네요. 역동하는 근육 마초들의 액션덕분에 스크린 밖에서도 땀냄세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내용은&nb......more
문제는 종로지역 한정개봉이라는게
게다가 작년까지만큼 서울에도 자주갈수없는 사정이라 GG.
그야말로 자유 정의 희망 가족애의 육탄공격.. 미국인이 스파르탄 놀이하는걸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Ayas K님// 액션영화 좋아하는 편이라 전 주로 액션영화 보러 가는편입니다.